산신각은 1924년에 논산시 양촌면 도평3리 산5번지 일대에 세워진 산제당으로 지금까지도 매년 음력 정월 초 사흗날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매년 마을사람들이 제수비용을 주민들 스스로 각출하여 마을의 안녕 등을 위해 산제를 지내는데, 초이틀 양촌장에 나가 제물을 준비하고 부락회에서 선출한 유사, 축관, 집사가 삼일간 정갈한 몸가짐을 하고, 산제당을 청소하고 금줄을 친다. 산신제 때 부락 소지를 올리며 :해동조선 충남 논산시 양촌면도평리 가가호호 무사태평케 하옵소서“ 하고, 그 다음 각 가정의 호주 소지를 올린다. 그래서인지 일제시대나 6·25때에도 마을 사람들이 한사람도 희생자가 없었는데 이는 산신제를 잘 지내어 산신께서 보호해준 것이라고 믿어 오고 있다.